<전일 시장 동향과 특징주>
◇동향 = 재정절벽 협상을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 소식이 더해지며 미국증시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1870P선을 이탈하며 출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장중 1,850P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연기금과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축소 1860P선을 지켜내며 마감. 나흘 연속 급락한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2% 넘게 급락하며 480P선에 안착. 글로벌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 온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불안한 장세가 연출. 종목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IT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위아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종목들의 반등이 돋보임.
◇
현대위아(011210) = 현대차그룹으로의 수주는 향후에도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OE 등 고객처 확대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 기아차로부터 매입한 서산 공장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등속 조인트 및 변속기 관련 수주를 이미 받아놓고 있어 2014년부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
SK브로드밴드(033630) = IPTV 가입자 증가로 2013년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동시에 기업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며 신고가 경신. IPTV가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SK그룹 미디어 사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모바일과 기존 유선상품과의 결합을 통해 해지율 및 SAC 하락 등의 시너지 효과 기대.
◇
에스엠(041510) =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17억원 정도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20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침에 따라 기관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사흘 연속 하한가. 실적 모멘텀이 회석되며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연이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킴.
◇
맥스로텍(141070) =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서, 공모가를 상회하는 시초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코스닥 신규 상장 첫날 하한가. 신규사업으로 로봇과 IT 융합기술의 첨단제품인 병렬역학로봇(PKM)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억원, 32억원을 기록.
<단기 유망종목>
◇
엠케이전자(033160) : 최근 본딩와이어 시장은 비용부담이 큰 골드(Gold)본딩와이어의 대체품으로 구리를 사용한 본딩와이어(PCC;Pd Coated Copper Wire)가 개발돼 시장 구조의 변화가 진행 중임, 동사는 글로벌 구리본딩와이어 시장에서 일본 NMC사에 이어 M/S 2위 기록 중. 현재 구리본딩와이어는 대만 패키지 업체들로 주로 공급되고 있으나, 향후 국내 칩메이커들로도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PCC의 매출 확대로 인해 2%대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로엔(016170) : 2013년 음원가격 상승으로 멜론 서비스의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와 함께 SKT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성장성 부각 가능성. 저작권 보호, 컨텐츠 수요 확대 등 우호적인 산업, 보유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수직 계열화된 사업부문의 경쟁력,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 등을 주목할 필요.
◇
CJ E&M(130960) : 모바일 기기 확산과 유통채널 다양화로 인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컨텐츠 산업의 거의 모든 분야(게임, 영화, 방송, 음악 및 공연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내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신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출시, 방송 부문의 프로그램 경쟁력, 다수의 영화 라인업, 비용 통제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유효.
◇
골프존(121440) : 스크린골프 라운딩수 증가와 유료라운딩율 상승으로 네트워크 매출 호조, 신제품 골프시뮬레이터 비젼의 양호한 매출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 재부각 가능성 상존. 또한 골프존 아카데미, 골프존 마켓 등 기존 신규 사업 외에 무료 필드 부킹과 디지털 캐디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추가 수익원 발굴 노력을 주목할 필요
◇
농심(004370) : 흰국물 라면의 퇴조, 적극적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경쟁 완화, 경쟁사의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3분기 라면시장 점유율은 66.1%( 2분기 63.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영업이익 개선 모멘텀 재개 예상. 프리미엄 라면을 중심으로 한 라면시장의 성장 가능성, 고가품 비중 확대, 이익 가시성 강화, 규제 리스크 완화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 상존.
◇
녹십자(006280) :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하에 바이오 의약품,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 모색. IVIG(면역결핍치료제) 및 그린진-F(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3상 진입, 태국 혈액제제플랜트 수출, GC China(홀딩스 자회사)을 통한 직수출 확대 등 성장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지속.
<중장기 유망종목>
◇
삼영이엔씨(065570) = 방산부문의 안정적인 수요, 선박안전 관련 규제 강화(Solas협약. 어선법), 일본 및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 지속 예상.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세,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 안정적인 재무구조, 우호적인 시장 환경 등을 감안할 때 리레이팅 가능성 상존.
◇
삼성전자(005930) =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증가 및 이익률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 지속. 최근 갤럭시노트10.1의 호평에 힘입어 태블릿의 경쟁력 부각. 휴대폰 부문의 캐시카우 역할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실적 개선 본격화로 2013년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 지속 전망
◇
NHN(035420) =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높은 검색 점유율 유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인 ‘라인(LINE)’의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중장기 성장원 확보.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신규 대작 게임들의 출시로 웹보드게임 부진을 만회할 전망.
◇
KCC(002380) = 금년 하반기부터 주택 입주량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함에 따라 이익의 Down-side Risk 완화. 전략적지분 매입을 통한 Captive market(올해 1월에는 에버랜드 주식 매입)을 확보하고 있어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안정성 확보. 전방산업의 업황 바닥 통과 가능성,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이익 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가능성 상존.
◇
씨유메디칼(115480) = 독일, 일본 등 선진시장에 해외법인을 신설해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일반인용 심장충격기)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수출 본격화 예상. AED 구비 의무화 대상 확대,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영업망 확대, 재활치료기 보급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장기 성장 잠재력 재부각 가능성 상존.
◇
LG화학(051910) = 업황 부진에도 불구,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으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LCD용 유리기판, 2차전지 등 장기 성장성을 주목할 필요.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제품의 판매량 증가 등으로 3분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