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단일화 재개, 문재인으로 정해지는 수순"
2012-11-19 10:22:51 2012-11-19 10:24:4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협상 재개와 관련, "결국 야권 단일후보로 문 후보가 정해지는 수순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대선을 한 달여 남기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퇴진하면서 야권이 단일화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는 덫에 걸린 안 후보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어떤 양보를 해도 문 후보가 이긴다는 자신감의 발로"라면서 "(새누리당은)이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등록 전에 TV토론이 있어야 하는데 언론의 모든 지면이 후보들의 검증을 하지 못하고, 단일화 쇼로 보도되는 전례없는 혼란과 함께 국민의 판단을 흐려 놓는 악행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구태정치에 대응해 새 정치를 선도할 박근혜 후보의 정권창출은 정치교체이자 세대교체이며, 리더십 교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박 후보는 분열과 대립의 정치에서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만들어내고 부패한 하드파워 리더십에서 섬세하고 깨끗한 소프트파워 리더십으로 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선대위 슬로건을 '세상을 바꾸는 약속, 준비된 여성 대통령', '책임있는 변화, 준비된 여성대통령', '신나는 대한민국, 준비된 여성대통령'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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