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상황이 4년만에 지상전으로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집트와 터키의 중재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서는 로켓 공격으로 71명의 팔레스타인인과 3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은 전날 텔 아비부 인근에서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공격을 계속할 것이고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지상전을 일으키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미국과 유럽에 의해 테러리스트 그룹으로 지목된 하마스의 봉기로 지난해부터 불안한 상황이다.
전날 텔 아비부에서는 네 대의 로켓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막혀 공습경보가 두 번 울렸다.
이 로켓은 지난 16일 42년만에 처음으로 예루살렘 지역에 발사됐다.
이스라엘 방어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한 1100대의 미사일과 로켓,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지난 11년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무기는 1만4000대에 달한다.
아쉬라프 알 쿠드라 하마스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11명의 가족을 포함해 19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후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의 절반 가량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일반 시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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