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의원수 축소의 의미..민주당 해석 아쉬워"
2012-11-20 09:23:22 2012-11-20 09:25:1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새정치공동선언문의 의원정수 조정과 관련해 "축소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의 해석은) 좀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안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20일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서 "(새정치공동선언문에) 분명하게 의원정수를 조정하겠다고 돼 있는데 늘리는 것이 아니라면,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정이라는 뜻은 축소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차적으로 새정치공동선언을 함께 내놨다는 것, 새누리당까지 정치쇄신에 합의하고 있다는 것 등 이런 대목들이 이번 선거에 중요한 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정문제가 논란이 되는 건 굉장히 아쉽다"며 "그 문안이 들어간 이유가 있지 않겠나? 그 문안이 의미가 없다면 들어갈 이유가 없지 않겠냐"고 되물어 의원정수 조정이 축소를 의미함을 재차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선 "단일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 쪽의 주장대로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해 "여러 논쟁들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계속 발전시켜 더 투철하게 행동과 실천으로 담보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충분히 논의를 통해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새누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두 후보가 합의한 새정치공동선언문에는 '계층과 부문의 과소대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고 지역구를 줄이는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조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안 후보 측이 의원정수 축소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은 줄이자는 것이 아닌 비례대표와 지역구의 비례를 조정하자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의견차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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