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지수, 사흘만에 '하락'..유로존 등 대외 불안감 여전(마감)
2012-11-21 15:31:28 2012-11-21 19:10:05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1일 양대지수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합의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쇼핑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반등시도는 유효하다"며 "다만, 재정절벽 이슈와 유럽발 불확실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확인해야 할 변수도 많아 미국 및 중국 소비관련주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1880선으로 밀려..IT 업종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4포인트(0.32%) 내린 1884.04로, 사흘만에 내림세였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1372억원 '사자' 주문을 넣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하며 574억원, 개인은 10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2억원, 비차익거래 1237억원 등 총 1399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품(0.73%), 전기·전자(0.63%), 운수창고(0.17%)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철강·금속(-2.36%), 의약품(-1.91%), 증권(-1.24%), 통신(-1.10%) 등은 크게 밀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1076억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그 외 운송장비(305억원), 보험(99억원), 운수창고(69억원), 음식료품(47억원) 등을 매수하며 상승 업종에 힘을 보탰다.
 
단기간에 경기회복이 어려워 음식료업에 대한 프리미엄 기조는 2013년에도 이어질 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사조해표(079660), CJ제일제당(097950), 롯데제과(004990), 삼립식품(005610), 오리온(001800), 오뚜기(007310) 등이 1~4%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수혜 기대감에 IT업종이 견조한 흐름이었다. 한솔테크닉스(004710), 대덕전자(008060), 일진디스플(020760), 삼성전자(005930), LS산전(010120), 삼성SDI(006400) 등이 1~14% 오름세를 펼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2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490선 초반으로 밀려..기관만 '사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90%) 내린 492.19로, 3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관이 30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억원, 131억원 순매도했다.
  
오락·문화(1.41%), 인터넷(0.46%), IT부품(0.22%), 코스닥 신성장기업(0.09%) 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3.17%), 건설(-2.01%), 기타제조(-2.00%), 금속(-1.86%) 등이 크게 떨어졌다.
  
기관은 IT종합(216억원), 오락·문화(142억원), IIT H/W(110억원) 순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상승업종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3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631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08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46%) 내린 247.15로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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