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일화 TV토론, 자질과 능력 찾기 어려워" 혹평
2012-11-22 08:13:44 2012-11-22 08:15:2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 경륜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토론회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밋밋하고 답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상식적인 이야기와 모호한 질문·응답이 오고 갔을 뿐"이라며 "아직 대통령 후보로서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토론에서 나온 정책 분석도 상당부분 공허한 내용이 많았다"면서 "이미 거론된 이야기의 나열이 많았고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하는데 미흡했다. 야당 지도자로서는 어떨지 모르나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두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지 불과 몇 개월 밖에 안되고 최근 후보 사퇴협상에 매달리다 보니 정책을 충분하게 공부할 시간이 없었을 수 있다"면서도 "이해는 되지만 대통령이란 자리는 당선된 뒤 공부해도 될 만큼 한가한 자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후보가 곧 만나기로 한 것이 그나마 성과"라며 "하루빨리 후보사퇴협상을 마무리 지어 이번 대선을 '안개 선거'의 상황으로부터 탈피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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