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텃밭 다지기'에 주력한다.
TK가 새누리당의 전통 텃밭인 동시에 박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만큼, 초접전이 예상되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표심을 다지기 위한 방문으로도 읽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정신문화의 중심지 경북 안동을 방문, 안동문화의 거리에 있는 연평도 2주기 추모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분양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희생된 장병과 연평도 주민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국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 영토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내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안동신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안동의 민심을 경청할 예정이다.
특히, 박 후보의 TK공략 행보는 오후에 더 탄력이 붙는다. 그는 경제위기의 답을 찾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써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고, 민생경제의 체온계인 전통시장으로의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후 2시엔 대구 북구의 농수산도매시장을 방문한 뒤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둘러본 후 오후 5시35분께 귀경한다.
조윤선 대변인은 "(박 후보가)지난 9일 지역민생투어의 시작지였던 부산 자갈치시장부터 이날까지 모두 14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라며 "시장에서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의 고충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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