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 채무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독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GDP성장률 0.3%에 비해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0.4%로 집계됐다.
수출과 민간소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로존 채무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전기대비 1.4% 증가했으며 공공부문 지출과 민간소비는 각각 0.4%, 0.3%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총 설비투자의 성장기여도는 제로 수준을 나타냈다.
분데스방크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채무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독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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