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회의원직 사퇴.."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
"국민 신뢰 받지 못하면 정치 여정 마감"
2012-11-25 10:40:58 2012-11-25 10:43:0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5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왔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저의 남은 정치 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제가 18대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지난 반 세기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네 차례 연속 당선됐다. 또 지난 4·11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의원을 지냈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한편, 박 후보측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과 조윤선 대변인을 대리인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8대 대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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