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외환스왑 거래규모가 줄면서 3분기 외환거래가 전분기 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454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3.9% 줄어들었다.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에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489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올해 평균 462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현물환거래는 182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185억달러 대비 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및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거래는 271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보다 15억8000만달러 줄었다.
특히 선물환 거래는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규모가 줄면서 전분기 대비 8억1000만달러 감소한 6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스왑 거래는 차익거래유인 및 환율 변동성 축소로 전분기 보다 5억8000만달러 줄어든 199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이 224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억2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은행지점 역시 16억3000만달러 감소한 22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규모가 71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은행간시장 거래도 14억2000만달러 감소한 383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외국통화간 거래는 381억8000만달러, 외국통화간 거래는 7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외환거래는 선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전분기 보다 거래 규모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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