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되면 가계부채부터 해결할 것"
朴, 자신있는 요리 '비빔밥'
2012-11-27 02:00:28 2012-11-27 02:02:2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을 해야겠다는 문제가 서민과 중산층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가계부채 해결"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15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면접 박근혜' 토론회에서 "1000조원에 가까운 가계부채는 개인의 경제 문제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국가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국민행복기금을 설치해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가정폭력과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에도 최우선 순위를 두려고 한다"며 "귀가하는 자녀들이 안전할지 걱정해야 하는 나라, 음식을 먹을 때 따져봐야 하는 나라, 학교 가는 게 두려운 나라라면 선진국이 되더라도 사실 선진국이 아니다. 이런 문제부터 근절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맞벌이 부부가 아무리 애써도 별로 남는 것 없이 힘들게 사는 것도 문제"라며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게 하며 가난 대물림의 원인이 되는 사교육비 문제를 완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국민 70%가 중산층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출마 각오와 관련,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이 정치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자신의 이력서를 공개하며 가장 자신있는 요리로 '비빔밥'을 꼽았다.
 
박 후보는 "(비빔밥은)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다양한 재료들이 섞이면서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며 "각자 개성이 다르고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융합해 하나가 될 때 시너지 효과가 나고 새로운 발전과 도약, 아름다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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