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유세 첫날 '캐스팅 보트' 충청권 표심잡기 나서
2012-11-27 06:00:00 2012-11-27 06:00:0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유세 첫날인 27일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박 후보는 이날 하루에만 대전시, 세종시,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보령시 등 10여 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한다.
 
앞서 박 후보는 오전 9시20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5분 대전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유세를 시작한다. 이번 대전역 유세는 국내 선거유세 사상 처음으로 대전역과 서울·부산·광주 4곳을 다원 동시 생방송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박 후보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비롯한 지역 발전 공약을 대전시민들 앞에 약속하고, 네트워크로 유세를 함께하고 있는 서울·부산·광주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인사를 드리며 국민대통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2시10분에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로 이동한다.
 
박 후보는 세종시 유세를 통해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거듭 확인하고, 세종시를 지켜냈고 앞으로도 지켜갈 유일한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오후 1시30분 충남 공주 구터미널, 2시20분 논산 화지시장, 3시20분 부여 상설시장, 4시20분 보령 구역전 등 충남 지역 네 곳을 차례로 방문해 충남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민생경제의 체온계인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서민 경제 회복을 이끌어갈 믿을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한다.
 
이후 박 후보는 전북지역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5시30분에는 군산시 롯데마트 수송점 앞, 6시20분에는 익산 북부시장, 7시10분에는 전북대학교에서 유세를 갖고, 전북도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밝힌다.
 
아울러 동서간의 벽을 허물고 국민대통합을 이뤄가는 길에 전북도민들께서 앞장 서주실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충청권 민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박 후보는 지난 7월10일 대선 출마를 선언 후 첫 행선지로 '충청권'을 택했으며, 이번 대선 후보 등록 후 첫 행보 역시 세종시 등 충청권으로 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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