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6일 평소 분노를 관리 방법을 묻는 패널의 질문에 "어려서부터 많은 일을 겪었고 (그러면서)내공이 쌓였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15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면접 박근혜' 토론회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정치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나'할 정도의 모욕적인 비판을 많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려운 시절에 지금 돌아보면 내가 미치지 않고 살았던게 기적인데, 그 때 타락하고 방탕하게 살았던 것이 아니었다"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하던 극복하겠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 중국 고전이나 명심보감 등 좋은 글귀들을 적었고, 그 글들이 어느새 내 피와 살이 돼 있었다"면서 "그 세월을 통해 다져와 내공이 쌓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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