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1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2012-11-27 08:11:07 2012-11-27 08:13:0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NH농협증권(016420)이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7일 NH농협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총 3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는 액면가액인 5000원으로, 배정 대상은 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NH농협증권은 자본적정성 문제와 함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요한 물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5889억원으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75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증권사의 BIS 비율이라 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334%에서 420%로 상승해 재무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영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NH농협증권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에 1년 동안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고, 발행가도 가격결정 기준일인 11월 23일 종가 4870원보다 높은 5000원에 할증 발행해 신주발행에 따른 물량부담과 가격부담을 최소화했다.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농협금융지주가 명실 상부한 메이저 금융지주회사로 발돋움 하려면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고 곧바로 10월에 자회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에 총 4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