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예비 사회적기업에 日 녹생경영 노하우 전수
14개 기업 대상.. '그린성장 모델 도시' 기타큐슈市 방문
2012-11-27 11:00:00 2012-11-27 16:35:58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예비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일본의 녹생경영 노하우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 10명을 선정해 오는 28일부터 12월1일까지 일본 기타큐슈 지역을 방문해 녹색경영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LG전자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녹색성장분야의 14개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선진 녹색경영 혁신 사례 학습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네트워크 강화 등의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일본의 대표적 환경산업단지 '기타큐슈 에코타운'을 방문,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용처리 공정 비결을 전수 받는다. 에코타운은 첨단 재활용 공장 30여개가 위치해 있으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산업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은 '그라노24케이'가 운영하는 관광농원 '부도우노키' 를 방문해 친환경 지역 사업의 사례도 벤치마킹한다. 이 회사는 기타큐슈 지역의 농수산물만을 활용하고 지역인을 고용해 지역경제 선순환과 기업영리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수단은 기타큐슈 환경국, 환경박물관, 에코하우스 등도 찾는다.
 
이번 연수에 참석하는 김병국 강산리사이클링 대표는 "녹색성장 분야의 선진 노하우를 배우고 고민도 나누는 과정에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앞으로도 예비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기타큐슈市는 일본 내 대표적 공해 지역이었으나 혁신적인 환경개선사업으로 지난해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평가한 '그린성장 모델 도시' 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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