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새누리 유세전략, 중도층 공략 강화할 것"
2012-11-27 11:21:30 2012-11-28 15:08:2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새누리당이 중도층을 끌어오는 쪽으로 유세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27일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 사퇴 후 박 후보가 전략을 수정하는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안철수 후보 사퇴 이후 중도층에 관해 언급을 했다”며 “그 방향으로 유세 등을 짤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중도층을 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 위원은 “지난 9월 초 있었던 국민 대통합으로, 언론에서 말하는 광폭행보 같은 것을 기대한다”며 “남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취약한 지역, 취약한 세대 등을 많이 찾아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새누리당의 보수 이미지가 방해가 될 것이란 걱정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당에 들어오신 분들이 명분으로 보수 등을 내세우기 때문에 당이 보수적으로 비쳐지게 됐고, 수도권 10~40대에서 취약해졌다”며 “지난번 김종인 박사가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에 나오지 않은 사건 등으로 새누리당이 경제 민주화, 복지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은 “단일화를 가정한 여론조사를 쭉 해오면서 지지율에 단일화 효과가 반영됐다”며 “2002년과 달리 예고된 단일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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