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빵점인 이명박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28일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참여정부는) 잘한 점도 많지만 한계도 많아 100점 만점에 70점"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없으니 빵점아닌가. 박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새누리당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어 제주 해군기지 예산 2009억원 전액이 포함된 방위사업청 예산을 기습상정하고 날치기 처리했다"며 "박 후보 체제하의 19대 국회에서 벌어진 최초의 날치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진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후보의 지시나 승인 없이 날치기는 불가능하다"며 "수십만표, 지지율 1~2%로 승부가 갈리는 민감한 상황에서 이것이 박 후보가 말하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가. 정치쇄신인가"라며 되물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박 후보가 여자 이명박임에 불과한 것을 스스로 입증한 사건"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끝장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후보에 대한 심판이 곧 이명박 정권의 심판"이라며 "박 후보의 말이 아니라 속을 봐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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