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번 대선,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한판 승부"
대전 유세서 박근혜 후보 겨냥, 낡은정치와 새정치 구분 강조
2012-11-28 13:40:12 2012-11-28 13:42:0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에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한 판 승부"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역 앞에 정차한 유세차량에 올라 "낡은정치와 새정치, 서민후보와 귀족후보 간의 대결"이라고 연설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불통의 대통령과 국민과 소통하는 겸손한 대통령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사회와 사람이 먼저인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을 제대로 추진할 세력과 수도권·특정지역 중심으로 하는 세력의 한 판 대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요즘 검찰이 한심하지 않느냐"면서 "정치검찰이 돼서 특권을 정치권력과 서로 나눠가지고 시민의 통제를 받지 않으니까 타락하기 마련"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그렇게 검찰을 정치검찰로 만들어서 정권의 목적으로 이용하고 타락시켜온 정치세력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제대로 지켜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게 할 세력과의 한 판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하겠다. 정치검찰을 확실하게 청산하겠다"면서 "또한 경제민주화와 복지사회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후보는 경제성장 및 안보에서도 자신이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정권보다 더욱 잘 할 수 있는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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