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특허소송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28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에릭슨의 특허소송 제기에 대해 "삼성전자도 맞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27일 에릭슨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통신 및 네트워킹 표준(telecommunication and networking standards)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발표해 "에릭슨이 과거 2차례의 계약 조건과는 달리 매우 과도한 특허를 요구했다"며 특허소송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사장은 이날 "(IT업계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신 사장은 지난 26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현지 사업 점검차 벨기에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