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업인들의 땀과 눈물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기업들, 기업가정신 발휘해 고용 늘려달라"
2012-11-30 09:27:07 2012-11-30 09:28:49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의 정책 추진과 관련해 "(야구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는 말처럼 끝까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기업들도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서 투자와 고용을 늘려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일각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에 이르기까지 기업인들이 국민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기업인들을 치켜세웠다.
 
박 장관은 또 "경제계가 적극 협력해 주신 덕분에 근소세 원천징수분 중간정산과 인하, 고졸자 채용확대 등 경제활성화 대책이 착실히 진행됐다"면서 "정부도 경제5단체의 2차례 건의과제 103건 중 27건을 완료했고, 76건은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오늘 논의사항도 역시 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각종 지표들을 거론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외환위기 이후 악화일로였던 소득분배 추세가 통념과 달리 반전됐다"면서 "지니계수, 소득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중산층 비율 등이 모두 개선됐다. 최근 물가와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도 큰 폭 하락하면서 다른나라보다 선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는 선방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의 거센 역풍 때문에 경제성장이 기대에 못미치고, 또 일부 지표는 서민 체감도와 차이가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어 "그러나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자신감을 지니고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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