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WCIT-12)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국가간 전화요금 과금과 정산 등 통신에 대한 기본원칙을 규정하고 국제전기통신규칙(ITRs)을 개정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193개 회원국에서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 한국은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충식 부위원장은 회의기간 미국 줄리어스 제나카우스키(Julius Genachowski) FCC 위원장, 하마둔 뚜레(Hamadoun Toure) ITU 사무총장 등과 개별면담을 갖고 국제전기통신규칙(ITRs) 개정 관련 협력방안과 2014년 ITU전권회의 개최 관련 협조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1988년 규칙제정 이후 통신시장 상황의 변화와 기술발전을 고려해 국제이중과세 방지, 모바일 로밍과 번호오용 방지, 발신자 번호 표시 의무화 등 개정 요구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정보보호, 인터넷 트래픽 관리 등 인터넷분야를 규제범위에 포함할 지 여부에 대해 각국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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