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직접수신율 제고 대책 마련하라"
방통위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방통위 "공시청 설비 개선 노력중"
2012-11-28 14:24:09 2012-11-28 15:19:3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지상파·언론시민단체는 28일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파방송에 대한 무료보편적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효과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도입을 포함한 공익적 방송용 주파수 활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통위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순차종료와 자막고지 방송으로 시청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방송기술인연합회와 언론노조를 비롯해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방통위 디지털방송정책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 공영아파트뿐 아니라 민영아파트에 대한 공시청 설비 개보수 작업과 디지털 전환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며 “샘플 조사 결과 세컨드TV의 지상파 직접수신율이 평균 배 이상 올라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지상파방송의 수신커버리지가 80%선으로 현재 낮기 때문에 지역민방이나 지역MBC에 수신인프라 구축을 재허가 조건으로 부과해 커버리지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