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짝퉁 가방' 수백개 팔아온 업자 기소
2012-12-03 09:57:43 2012-12-03 09:59:48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짝퉁' 가방 수백개를 제조하고 이를 판매해온 혐의(상표법 위반)로 사업가 장모씨(33)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가방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신모씨(49)에게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원단과 부자재를 공급하고 'MCM'가방 450점과 '버버리'가방 550점을 납품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이중 MCM가방 39점, 버버리 가방 241점을 판매해 합계 1960만원(정품시가 5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결과 장씨는 함께 불구속 기소된 승려 임모씨(35)로부터 법당을 빌려 합계 1억4900만원(정품시가 39억원) 상당의 '짝퉁' 가방과 지갑 등 수천 점을 보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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