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물가안정, 소비자 권익보호, 중·소상공인보호 등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경제정책 수립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다.
서울시는 3일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서울 희망경제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야 41명의 위원들을 위촉했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는 그동안의 관 주도 경제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 나가는 새로운 경제정책 모델이다.
시는 지난 9월 '서울특별시 희망경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함께 잘사는 경제도시 서울을 조성키 위한 경제전반 심의 자문기구인 '희망경제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시민, 대학,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 협력해 시행할 수 있는 민관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이 부각되고 경제정책 개발과 자문에 있어 민간의 창조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날 희망경제위를 출범시켰다.
희망경제위는 산업경제, 사회적 경제, 생활경제, 풀뿌리 경제 등 4개 분과(특위) 총 4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4개 분과 중 산업경제분과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 미래 성장 동력산업 발굴·육성, 도시형제조업 유지·발전,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행한다.
또 사회적경제분과위는 사회적 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생활경제분과위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안정, 소비자권익보호, 민생침해 사각지대 관리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풀뿔리경제특별위는 시민·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 중·소상인 보호 등 대·중소기업 상생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자문 및 협의조정·심의를 진행한다.
각 분과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행정1부시장과 민간위원 1인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희망경제위를 통해 서울경제 중장기 비전수립에 대해 자문하고,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 경제정책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