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급여 일시금 받으면 '쪽박'..연금으로 받아야"
사학연금 연금 수령자 4.5만명..매년 4000~5000명 증가
2012-12-05 16:33:23 2013-01-25 09:35:2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일시금 받은 사람들은 퇴직 3년만 지나도 모임에 못나온데요. 무조건 연금으로 받아야지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5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정년·명예퇴직 교직원 퇴임대비 연수'에서는 '연금제도' 강의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강태위 사학연금 연금업무부 차장은 "현재까지 여러 가지 통계를 내 본 결과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수급하는 것보다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게 가장 유리하다"며 "가급적이면 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사학연금공단에 등록된 26만여명의 교직원 가운데 연금을 받는 사람은 4만5000여명 수준이다. 매년 4000~5000여명씩 수급자가 늘고 있다.
 
퇴직급여의 연금 선택률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기인 1998년 33.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2000년에 74.2%로 회복한 뒤 지난 2008년부터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창희 미래에셋 부회장은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며 "연금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창희 미래에셋 부회장이 5일 '정년·명예퇴직 교직원 퇴임대비 연수'에 참여에 강의하고 있다.
 
강 차장은 "앞으로 대부분의 교직원들이 90% 이상 연금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며 "조기퇴직연금제도, 연금과 관련된 이행사항과 의무사항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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