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깊은 물은 촐랑거리지 않아"..새누리 비판
"새누리, 安에 대해 칭송과 비판 넘나들어"
2012-12-07 11:26:19 2012-12-07 11:35:3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깊은 물은 촐랑거리지 않는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이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비방과 칭송을 반복해왔다고 비판했다.
 
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7일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전폭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나서자 새누리당이 다시 안 전 후보와 문재인·안철수 동행에 대해 비방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출마선언하기 전에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를 통해 협박한 사실이 있고, 그 후 안 전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자 '안철수 후보는 구태정치인, 불법탈법탈세 비리백화점'이라는 극한적 용어를 동원해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또 "안 전 후보가 사퇴하고 나자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의 지지자들에 대해 열망과 바람을 새누리당이 안을 것',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책은 안 전 후보가 주장하던 새 정치와 같은 방향'이라며 안 전 후보를 칭송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시 지난 6일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사를 밝히자 새누리당이 다시 권력 나눠먹기와 권력투쟁 등으로 안 전 후보를 비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입맛에 맞춰 비방과 칭송을 넘나드는 새누리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물은 촐랑거리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라는 큰 민심을 띄울 바다는 결코 촐랑거리지 않는다"며 "문 후보는 흔들림 없이 정권교체의 열망과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함께 태우고 갈 흔들리지 않는 바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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