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선을 11일 앞둔 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유세에 나선다.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 될 주말 두 후보는 최대 결전지인 서울에서 시민들과의 호흡을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합동 유세에 참여한다.
특히 김성주·정몽준 등 당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내 인사들이 박 후보가 도착하기 전인 오후 2시부터 총출동해 이날 대규모 유세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그 길에 국민 여러분이 동행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상경, 오후 5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 대첩,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유세'이라는 주제의 집중유세에 참여한다.
진선미 대변인은 "앞서 두번의 광화문 유세와 마찬가지로 토크콘서트, 문화유세가 접목된 형식의 유세가 될 것"이라며 "오늘 광화문 대첩이 대선 승리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서울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유세 콘셉트는 '박 차고 문 열어!'로 조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배우 김여진 씨 등이 참여해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부산에서 문 후보와 첫 공동유세를 진행한 안철수 전 후보도 이날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5시20분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상가 등 서울 강남·북을 돌며 유세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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