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김중태 새누리당 100% 대한민국 대통합위 부위원장은 8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면서 '부엉이 귀신'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고 해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8일 문 후보를 직접 겨냥, "낙선한 문 후보가 봉화마을 부엉이 바위 위로 찾아가 부엉이 귀신 따라 저 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따라 북쪽에 가서는 김일성 무덤에 헌화하고 참배하면서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과 한강의 기적을 이뤄 오늘의 대한민국 기초를
닦은 박정희 대통령 무덤에는 참배도 하지 않은 배은망덕한 인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2009년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에 비유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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