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아이콘' 김종인 "朴 돕기 위해 돌아왔다"
2012-12-09 14:23:44 2012-12-09 14:59:1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챙복추진위원장이 박근혜 후보의 약점인 ‘경제민주화’를 보완하기 위해 되돌아왔다.
 
김종인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열린 ‘총괄선대본부장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경제 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서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강조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서 재벌 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지분조정명령제도’ 등이 제외되면서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 제대로 이해 못해. 주변에 반대 세력이 많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했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줄어든 것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된 후 경제민주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규정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지도자에게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가장 변화를 바라지 않는 집단이지만 정치적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에 박 후보가 더 강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할 때 따라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1년 뒤 지방 선거가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를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질 경우 국정을 제대로 운영 할 수 없게 된다. 지방선거 전까지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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