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글로벌 연대지수(GCI)보고서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생산 및 소비 지형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세워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은 11일 국가별 세계화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2 DHL 글로벌 연대지수(Global Connectedness Index, 이하 GCI)’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DHL글로벌 연대지수(GCI)는 전세계 140개국을 대상으로 무역(Trade), 자본(Capital), 통신·출판 등의 정보(Information), 인적 교류(People) 등 4가지 요소의 국제적 흐름을 도출해 국가별 순위를 나타낸다.
DHL글로벌 연대지수(GCI)는 특정 국가의 세계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2012년 가장 세계화 지수가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의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조사 때 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한국의 DHL글로벌 연대지수(GCI)가 높게 나타난 데에는 전세계 8위라는 무역(Trade) 규모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조사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연대지수(GCI)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프랭크 아펠(Frank Appel) 도이치 포스트 DHL CEO는 “이번 2012 DHL 글로벌 연대지수를 살펴보면 현재 세계는 2007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연대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나 저성장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가져다 주는 혜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한국이 2년 연속 글로벌 연대지수가 높은 상위 15개국 안에 포함됐다는 것은 국제 비즈니스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면서 “특히 한국은 무역 측면에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무선 통신 장비, 자동차, 석유 화학 분야를 주도하면서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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