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억만장자인 워런버핏과 조지소로스가 상속세를 더 걷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워런버핏과 조지소로스를 비롯한 미국의 부자들 20명이 공제혜택은 줄이고 상속세율은 높이는 방안을 미 의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낸 성명서에 따르면 상속세 공제액은 개인당 512만달러에서 200백만달러로 줄어들고, 고소득층 상속세율은 현행 35%에서 45%로 상향조정된다.
이들은 고소득층의 상속세를 대폭 늘려 세수를 확보해 부채는 줄이고 중요한 서비스들은 늘려가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
재정절벽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미 의회 양당이 합의에 실패하면 상속세 공제액은 100만달러로 줄어들고, 최상위 상속세율은 55%까지 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해법으로 지난 2009년 수준인 350만달러의 상속세 공제혜택과 고소득층 상속세율 45%를 제시해 놓은 상태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존 보글 뱅가드그룹 설립자,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로버트 루빈 미국 전 재무장관도 이 성명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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