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화장품주, 중국 성장 스토리 유효..강세
2012-12-14 14:00:51 2012-12-14 16:13:0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화장품주가 개별 재료와 중국 성장 스토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46분 현재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전날보다 7.55%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맥스(044820)도 장초반 보다 상승폭을 키워 5.28% 오른 4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오름세다.
 
 
에이블씨엔씨는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후 외국인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는 호남석유(011170)에 흡수합병되는 케이피케미칼(064420)을 코스피200에서 제외하고 대신 에이블씨엔씨를 편입하는 특별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에이블씨엔씨가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외국인 유동성 유입에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200 주요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한 뒤 이를 대량으로 매매하기 하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요건 충족을 위한 유상증자에 나선 한국콜마홀딩스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코스맥스 역시 상하이와 광저우의 신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증권가의 추천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중국의 12월 제조업경기 호조 소식도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화장품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화장품주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해소된 후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저가 화장품 수요 증대에 따른 실적 가시화도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경우 베이징 콜마의 실적 가시화가 주가 흐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코스맥스는 높은 부채 비율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지만 재고 수준, 현금 흐름, 운전 자본 등 재무 구조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패턴 지연에 따른 중저가 화장품 수요 전망을 근거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중소형 화장품은 실적 가시성이 유지되고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도 당분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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