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원 장애인들의 연극공연 연습(자료제공=태광그룹)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태광그룹은 18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동산원'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15명이 공연하는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을 동산원 대강당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원작으로, 동산원 장애인들의 움직임 등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일부 각색돼 공연됐다.
이들의 공연을 돕기 위해 태광그룹 계열의 흥국화재는 지난 4월부터 동산원 장애인들이 연극예술교육전문가공동체 '올리브와 찐콩'으로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총 30회의 연극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했다.
공연 전날과 당일에는 흥국화재 직원들이 조명·무대·좌석 설치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흥국화재 직원 15명 동산원에 연극교육 후원을 할 때부터 장애인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연극수업 참관 및 미술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왔다.
태광그룹은 동산원 장애인들에 대한 연극 교육 후원을 내년에도 계속 진행해 또 다른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평소 연극을 관람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연극 교육을 받고, 무대에서 직접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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