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올 11월 말 현재 연간 재정집행 계획 276조8000억원 중 242조5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87.6%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월 기준 재정집행률 87.6%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2010년 11월에 비해서는 1.5%포인트 높다.
홍동호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관리관은 이날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연말 이월·불용 최소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 연초부터 재정집행노력을 강화해 민간 수요 부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정책조정관리관은 "올해 집행률 제고를 위해 부처·공공기관별 자체 점검체계를 '일일점검체계'로 전환해 연말까지 가동한다"며 "내년 연초부처 예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사업별로 사전 준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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