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되면 국운이 쇠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일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향후 5년, 나아가 그 다음 5년, 10년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유권자 여러분께서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국운은 힘차게 뻗어나갈 수도, 맥없이 쇠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를 ‘청와대의 2인자로서 정권의 실패를 방조한데다 정치경험마저 일천하다’고 묘사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는 회견에서 경쟁상대를 헐뜯지 않고 본인의 꿈과 소망을 얘기했다”며 “반면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 왔다. 그런데도 (박 후보가) 사과 한 마디 없이 임무 교대하겠다고 한다’고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19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됐을 때의 취임사에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못하고 삶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고 올해 라디오 연설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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