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성추문'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전 모 검사.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24일 일명 '성추문 검사 사건'과 관련, 피해자 여성 사진을 최초로 유출하고 중간 전달자 역할을 한 검찰 직원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이들의 신원이 담긴 명단을 넘겼다.
검찰은 경찰에 관련자 총 14명의 명단을 넘겼으며 사진은 13단계를 거쳐 유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에 통보한 사진파일생성 관련자들 6명 중 1명이 사진을 유포했으며, 이 가운데 검사가 관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찰본부는 지난 달 23일 사건 피해자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감찰본부는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2회에 걸쳐 사진파일생성자 등 관련 자료를 경찰에 송부한 바 있다.
검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번에 적발된 사진 유포자들의 진술서를 확보해 경찰에 모두 송부하고, 향후에도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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