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까지 도로용 LED 40만개 보급
약 60% 에너지 감축효과, 매년 170억 절감 예상
2012-12-24 17:13:21 2012-12-24 17:15:2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도로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40만개를 보급한다.
 
도로용 LED 조명은 소비전력 100W로도 250∼300W인 기존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약 60%의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우수한 품질의 도로용 LED 조명을 확대 보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불필요한 시간대의 밝기를 조절하는 에너지 감축방식인 '도로조명용 디밍 제어'를 시범 운영하고 디밍 기술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도로용 LED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LED 도로조명기구의 성능ㆍ외형규격 등도 표준화한다.
 
오는 2018년까지 도로용 LED 40만개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경우 매년 약 17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LED 조명 설치 외에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 인접 구간에 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양재IC, 동서울·서서울 톨게이트 등에 LED 조명과 태양광을 시범 설치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이 탁월한 도로용 LED 조명 보급을 확산시키고, 상호 기술을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