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과 더불어 비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단기적인 약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국제회계(IFRS) 연결기준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15.7%, 21.2% 하락한 1조8000억원, 15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FC BGA 부문이 고객사인 인텔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기존 추정치대비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원/엔환율도 IT부품업체인 삼성전기 주가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하 연구원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환율이 움직이는 부분이 크지만 삼성전기의 핵심사업부의 경쟁업체가 모두 Murata, Ibiden 등의 부품업체이기 때문에 내년 삼성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과 비우호적인 환율로 인한 리스크로 인해 단기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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