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중국 진출 본격 시동
중국로펌 '중원'과 첫 공식 제휴..향후 동남아 시장 개척 예정
2012-12-28 10:56:17 2012-12-28 10:58:0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정인진, 김재호)이 중국 로펌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바른은 지난 21일 중국 북경의 동성구에서 중국 법률회사인 법률사무소 중원(中?律?事?所 ZHONGWEN LAW FIRM)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바른의 사실상 첫 외국진출이라는 의미도 있다. 바른이 외국 로펌과 공식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원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총 300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펌이다. 북경 동성구에 본 사무소가 있으며, 대규모 인수합병, 해외투자, 반독점, 반덤핑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른과 중원은 한국과 중국에서 발생하는 민사소송, 상사중재, 형사변호 등 분쟁해결과 법률고문, 조사, 자문, 교섭, 상담 등에 대해 폭넓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법률서비스의 선임을 서로 주선하거나 양사가 공동으로 수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의 김재호 대표변호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간의 협력과 법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은 이번 중국 중원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개척을 더 확대키로 하고, 현지 유수 법률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중국로펌 중원의 베이징 본사에서 법무법인 바른의 김재호 대표변호사(왼쪽)와 중원 쉬칭린 대표변호사가 전략적 제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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