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관련주찾기 '분주'
2012-12-29 08:00:00 2012-12-29 08:00:0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31일 새벽 4시부터 디지털 TV가 없거나, 컨버터가 없는 가정에서는 더 이상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전면 종료로 부각될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방송 전환은 일종의 '방송혁명'으로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기존 아날로그 방송대비 화질이 약 5~6배 선명하고, 음질 또한 100~1000배 정도 깨끗하다. 여기에 자막방송, 해설방송 등이 제공돼 고령자 또는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였고 TV 전자상거래, 홈뱅킹, 이메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증권가는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미디어 업종의 질적 성장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됨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상승하는 등 유료방송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입자당 콘텐츠 소비도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관련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인터넷TV(IPTV) 사업 영위 기업과 컨텐츠 관련업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우리투자증권은 IPTV 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기대된다며 KT(030200), SK브로드밴드(033630), LG유플러스(032640)를 관련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방송, 게임, 음악, 영화를 제작하는 CJ E&M(130960)도 관련주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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