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문 검사' 피해자 사진 유출혐의 현직검사 소환조사
2013-01-02 00:13:46 2013-01-02 15:10:37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성추문 검사' 사건 피해여성 사진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직검사를 소환조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31일 오후 6시30분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K검사를 소환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K검사는 피해여성의 사진을 실무관에게 구해올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검사가 직접 사진 파일을 만들거나 유포하지는 않았으나 이를 지시한 것만으로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K검사는 직무권한 내에서 조회한 것으로 현행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검사에 이어 사진을 검찰 내부 직원들에게 전송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P검사를 곧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달 24일 사진 무단조회 의심을 받고 있는 총 14명의 명단을 넘겼으며 경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K검사를 비롯해 사건관련 검찰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혐의가 확정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경찰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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