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사조그룹은 지난해 7월 출시한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지 필(Easy Peel)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지난해 말까지 310만캔이 팔리며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약 6개월 동안 기존 알루미늄 따개인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가 지난해 올린 전체 매출(180억원)의 3분의 1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호일을 벗겨내는 특성상 손을 베이는 등의 사고 발생률이 낮고 쉽게 딸 수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업체 측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식료품캔 위해사례는 729건으로 2010년 241건, 2011년 286건, 2012년 9월까지 202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품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 420건 중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참치캔(336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또한 이 제품은 뚜껑이 얇아진 만큼 무게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 50% 정도로 가볍다.
업체 관계자는 "아이들도 안전하고 쉽게 캔을 딸 수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의 구매율이 높았다"며 "참치캔 시장에 소비자 안전을 생각하는 새로운 경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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