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구입자 56%, 할부금·약정 남은 상태서 바꿔"
기변보다는 번호이동..SKT 對 LG U+ 경쟁 '치열'
2013-01-03 13:27:02 2013-01-03 13:29:5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휴대폰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할부금과 약정기간이 남아 있어도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관련 리서치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6개월간 휴대폰을 구입한 2만794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6%가 할부금과 약정기간이 남아있음에도 휴대폰을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마케팅인사이트는 롱텀에볼루션(LTE) 등 최신 기능을 갖춘 단말기들이 보급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과열 마케팅을 벌인 결과로 분석했다.
 
◇휴대폰 교체시 할부금·약정기간 잔존여부<출처=마케팅인사이트>
 
단순히 단말기를 바꾸는 경우보다는 단말기 교체와 함께 이통사를 바꿔 가입한 경우가 더 많았다.
 
이통사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크게 작용해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 비율이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번호이동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에서 LG유플러스로 옮겨가거나 LG유플러스(032640)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기는 경우가 각각 63%에 달해 LTE 가입자를 둘러싼 두 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교체 이유로는 전체의 39%가 '최신 휴대폰을 갖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반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기능이나 품질에 불만이 있어서 교체했다'는 응답은 29%였고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고장·파손 때문'이라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이에 대해 휴대폰 교체가 꼭 필요한 것이기보다는 이통사의 부추김에 따른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교체이유<출처=마케팅인사이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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