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유로존 3년 안에 위기 모면할 것"
2013-01-07 16:06:59 2013-01-07 16:09:1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7일(현지시간) ECB 정책위원회 업무 복귀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향후 3년 이내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와 유로존 지도부는 채권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무에 복귀하며 스페인 채무 증가와 다음달 이탈리아 선거, 그리스 긴축 지속 등 잠재적 위험에 접하게 된다.
  
토비어스 블래트너 다이와 캐피탈 마켓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드라기는 다시 제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서서히 스페인 등 채무위기국에 돌아올 것이며, 이는 국채금리 수준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독일의 12월 실업률은 예상보다 양호하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출 전망도 밝다.
 
에릭 닐슨 유니크레딧 수석 그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의 경기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나 유로존 경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2013년의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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