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삼성-LG '전면전'..세계 TV시장 주인은 나!
2013-01-07 23:33:31 2013-01-08 15:12:09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3년 새해 벽두부터 격돌한다. 전장(戰場)은 한해 농사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다.
 
공식개막을 하루 앞둔 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양사는 국내외 취재진을 대상으로 나란히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 데 이어 오후엔 전시장으로 이동, 프리 부스 투어를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2013 CES'에서 공개한 UHD TV
 
삼성전자(005930)에서는 TV의 신화를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으로 이어가고 있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LG전자(066570)에서는 명가의 자존심을 한 몸에 짊어진 안승권 사장(최고기술책임자. CTO)이 각각 미디어 단상 위에 오른다.
 
이들 두 사람은 이번 CES에서 선보일 주력 제품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사의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세계 TV시장을 놓고 양사가 치열한 격돌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첫 대결부터 한 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양사는 초고화질의 UHD TV에 이어 꿈의 TV로 불리는 OLED TV까지, 마치 각본을 짠 듯 높은 기술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LG전자의 스마트 TV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겨 프리 부스 투어를 진행한다. 사상 최대 규모로 꾸민 부스의 위용을 통해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첨단 IT제품에 대한 시연 또한 진행될 예정이어서 자연스레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8개국에서 내로라하는 3100여개 IT 기업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기회의 땅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의 독주를 막으려는 이들 행보에도 힘이 서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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