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모멘텀 강하지 않아..목표가↓-우리투자證
2013-01-08 08:48:13 2013-01-08 08:50:2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KT&G(0337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실적 모멘텀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31억원과 22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6.5%, 8.5%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 경기 침체 지속으로 홍삼 부분의 실적 개선이 지연됐고, 그간 실적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담배 부문도 총수요 감소에 따라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도 지금의 환경이 지속된다면 KT&G의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담배 부문은 산업 특성상 급격하게 성장하기 어렵고, 홍삼 부문의 회복은 소비 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아직 적자 시현 중인 화장품 등의 신규 사업 역시 적자 폭 축소 정도의 소극적 성장만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올해 KT&G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담배 부담금 인상일 것”이라며 “부담금 인상은 담배 소매 가격 수준이 단절적으로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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