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CJ E&M(130960)에 대해 게임과 영화 등 컨텐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스마트폰 모바일 레이싱게임인 ‘다함께 차차차’가 최근 카카오톡 게임센터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후속 모바일 게임에 대한 개발·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게임사업의 경쟁력 상승 측면에서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CJ E&M의 경우 보유 국내영화의 컨텐츠 가치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CJ E&M이 제작투자에 참여한 광해, 늑대소년 등 국내 영화의 흥행이 잇달아 성공하고 있어 영화컨텐츠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컨텐츠 경쟁력 측면에서 CJ E&M의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의 수준까지도 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 연구원은 “CJ E&M의 방송부문 시청률은 3% 수준으로 경쟁사인 SBS그룹의 시청률 대비 60% 수준이지만 SBS그룹이 보유하지 못한 영화, 게임, 공연, 음악 콘텐츠까지 감안할 경우 CJ E&M의 콘텐츠 경쟁력은 SBS그룹의 70% 수준 평가는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컨텐츠 경쟁력 측면에서 CJ E&M의 적정 시가총액은 SBS그룹의 현재 시가총액의 70%에 해당하는 1조5000억원 수준까지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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