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IPTV, KT-LG유플러스 경쟁 본격화
KT, 기존고객 1천원 추가하면 스마트TV..동시화면 서비스
LG유플러스, NFC 이용한 '세컨드TV'기능..월 9900원
2013-01-09 15:14:38 2013-01-09 17:52:0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KT(030200)도 셋톱박스를 이용한 스마트TV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가의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셋톱박스만으로도 TV로 앱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기존고객 1000원 추가하면 스마트TV..동시화면 서비스
 
9일 KT가 내놓은 '올레TV 스마트팩'은 기존 올레TV 플랫폼 기능을 온전히 살렸다.
 
기존에 이용하던 TV에서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앱과 PC 수준의 풀 브라우징 인터넷 등 스마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올레TV의 202개 실시간 채널, 최대 98개의 HD채널, 13만여편의 VOD가 가능해 TV하나로 VOD채널과 인터넷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송재호 KT 올IPTF팀 상무는 "안드로이드 4.0을 적용해 좀 더 개방된 형태로 제공한다"며 "기존 올레TV기능을 100% 살렸고, IPTV에서는 처음으로 동시화면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스마트TV를 이용할 때 불편했던 문자입력, 커서이동 등에 대응해 무선 마우스를 추가 입력장치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요금은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이코노미의 경우 매달 3만2000원이다.
 
 
기존 가입자는 남은 약정 여부와 관계없이 1000원만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무선마우스와 패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당분간 올레TV 스카이라이프 고객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올레TV 라이브 고객은 3월 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관계자는 "지난 1월1일 기준 올레TV 가입자가 404만명으로 집계됐는데 기존 고객이 월 1000원만 추가하면 굳이 비싼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NFC 이용한 '세컨드TV'기능..월 9900원
 
LG유플러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u+tv G'서비스를 먼저 출시했다. 9일 현재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u+tv G'는 NFC를 이용한 원터치 플레이로 스마트폰과 TV와의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TV 셋톱박스 포함 최대 4대까지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세컨드TV'가 가능하다.
 
기존의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나 별도의 로그인을 하는 방법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셋톱박스의 NFC태그에 터치만 하면 TV속의 채널이 그대로 들어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FC를 이용한 세컨드TV 기능이 인기가 많다"며 "스마트폰의 애니팡 등을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u+tv G'는 3년 약정기준으로 월9900원에 이용가능하며 기존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된다. 남은 약정에 대한 위약금은 물지 않아도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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