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조성진
LG전자(066570) HA사업본부장(사장)은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과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달성은 물론 일등 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밀했다.
조성진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중장기 가전사업전략을 밝혔다.
이날 조 사장은 세탁기 1등 DNA를 확산해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품질 관리와 빠른 실행력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전 가전 사업 부문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생활가전의 핵심인 고효율 대용량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개발하고,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과학적 제조 공정 도입함은 물론 최적화된 공급 시스템도 갖춰갈 계획이다.
LG 세탁기 사업은 전세계 4년 연속 1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5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LG 스마트 가전은 사용이 보다 쉬워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스마트 가전에 NFC 기술을 활용한 원 터치(One Touch)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기만 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 또는 제품 설정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조 사장은 또 세탁기와 냉장고 중심의 양대 가전 시장에서 리니어 컴프레서, DD 모터 등 절대 우위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북미 최대 33 큐빅피트(cu.ft.) 용량을 갖춘 프렌치 도어 냉장고, 최대 용량 5.1 큐빅피트(cu.ft.)의 드럼세탁기를 주력 제품으로 시장 1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북미 최대 용량 드럼세탁기에는 터보워시(Turbo Wash) 기능을 탑재,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59분 걸리던 세탁시간을 획기적으로 20분이나 줄여 세탁을 30분대에 완료할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성장시장에서는 지역 적합형 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로 공격경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