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인수위원회가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지원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업무보고를 가졌다.
업부보고회의에서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그간 중소기업 지원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으나 현장에서 체감하기에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체감할수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취약계층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중 경영지수가 흑자인 경우는 7.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재 간사는 이어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보호나 지원 얘기를 많이 한다"며 "이들이 보호·지원 대상이 아닌 당당한 경제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중심이 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크고 대기업으로 가는 선순환의 환경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간사는 또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중소기업을 잘 세워주는가 하는 점을 고민해 달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업무보고 받은 내용은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오늘 제시되는 의견들은 인수위 공식입장 아니고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될 뿐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인수위 업무보고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자가) 항상 중소기업 생각하는 대통령 되겠다 말했다"며 "중소기업 잘되는 나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부위원장은 "업무보고를 잘 듣고 다음 정부가 중단 없이 잘 검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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